LG전선의 상반기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창사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선 관계자는 6일 "과거 연평균 6%대였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지난 1·4분기에 9%대로 올라선 데 이어 2·4분기에는 11%대로 높아져 회사 설립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올해 영업이익률이 급증한 것은 실적 호조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설명했다. LG전선은 지난 1·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보다 6.2% 가량 늘어난 5천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2·4분기에도 실적호조세가 이어져 상반기 매출액(1조2백억원)과 영업이익(1천억원)이 작년동기에 비해 각각 5.7%와 27.5% 증가했다. 상반기 순이익(7백억원)도 11.6% 가량 늘어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회사측은 "지난해 설비를 증설한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데다 수출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 수익성이 크게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