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대형 유통업체의 셔틀버스 운행이 부분적으로 허용된다. 서울시는 시내버스 사업자에게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7개 업체에 한해 총 10대의 셔틀버스 운행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이에따라 프레야타운(운행대수 3대),두산타워(2대),에이피엠인터내셔널(1대),성창에프앤디(1대) 등 중구에 위치한 4개 업체의 셔틀버스 운행이 밤 12시∼새벽 4시30분에 가능해진다. 또 현대백화점 반포점·압구정점,수협외발산동판매장 등 3개 업체의 경우 낮 영업시간대에 각각 1대씩 셔틀버스를 운행할 수 있게 된다. 시는 그러나 허가가 나지 않은 셔틀버스에 대해서는 8일부터 집중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현재 백화점 등 30개 대형 유통업체가 모두 2백89대의 셔틀버스 재운행을 서울시에 요청한 상태다. 시 대중교통과 윤준병 과장은 "대중교통 이용이 극히 불편한 일부 지역에 한해서만 운행을 허가해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