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변동성 커질 가능성 실적위주 종목접근 유리"..신영증권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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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 내재변동성이 크게 떨어졌다.
연초에 53.6%이던 것이 최근엔 24.1%까지 떨어졌다.
내재변동성은 옵션시장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향후 1년간의 KOSPI 200지수 변동폭이다.
내재변동성이 30%라면 앞으로 1년동안 지수가 30% 움직일 것으로 보고 투자자들이 옵션을 거래한다는 뜻이 된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OSPI 200지수 옵션의 대표 내재변동성은 연초 53.6%로 출발,1월8일 62.2%까지 높아졌으나 계속 내림세를 보이며 지난 5일 24.1%까지 추락했다.
이와관련,양신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시장참여자들이 변동성의 축소를 기대하고 있을 때 오히려 시장의 급격한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시장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달 초순 미국 기업들의 2·4분기 실적경고가 피크를 이루고 △중순부터는 2·4분기 실적발표가 본격화되며 △국내시장에서 대우차 및 현대투신의 외자유치,SK텔레콤의 지분매각 협상 등 굵직한 현안이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그 이유로 꼽았다.
양 연구원은 "시장 전체의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리스크가 커질 가능성도 있지만 기업 내재가치 위주의 종목접근 방식은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