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1 22:48
수정2006.04.01 22:50
종합주가지수가 570대로 주저 앉았다.
코스닥지수도 74선으로 밀렸다.
전날 미국증시가 하락함에 따라 국내증시도 움츠러드는 양상이었다.
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5.07포인트(2.54%) 하락한 578.54에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도 2.64포인트(3.44%) 내린 74.08을 기록했다.
전날 미국증시에서 반도체주식이 급락하면서 매매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되는 분위기였다.
나스닥지수와 다우지수가 동반 하락한 영향으로 삼성전자 등 대형주가 대부분 내림세였다.
외국인이 선물시장과 현물시장에서 모두 매도우위를 보임에 따라 시간이 갈수록 주가 하락폭이 커졌다.
나스닥선물지수가 장중 내내 급락을 보인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거래소 시장에선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중 국민은행 신세계 2개 종목만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공세로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중에 삼영열기만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하락으로 거래소 시장에선 종합주가지수가 60일 이동평균선(588.77)을 하향돌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지수 20일 이동평균선(78.34)이 60일선(78.78)을 뚫고 내려가 중기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
코스닥시장에서의 데드크로스는 지난 5월9일 골든크로스 발생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전문가들은 종합주가지수가 이날 두달여 만에 6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한 데다 국내외 경기가 쉽게 회복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어 주가가 추가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