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05110), "부도가 아닙니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부도" 한마디에 주가가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가격 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전날 부산은행 서울지점으로 교환회부된 43억원어치의 기업어음(CP)을 결제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부도설'로 퍼졌다.
한창은 그러나 워크아웃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이번 결제불능으로 인해 부도, 즉 당좌거래가 정지되지는 않는다. 결제하지 못한 채무는 채권단의 재조정 대상이 된다.
하한가를 기록하기는 지난 3월 2일 이후 18주만에 처음이다. 주가는 전날 종가에서 320원, 14.85% 빠진 1,83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이 폭발, 전날보다 6배 이상 많은 26만6,400주, 5억원 어치가 손을 옮겼다. 이날 거래량은 지난 달 14일 39만1,830주 이후 16 거래일 중 가장 많았다.
하한가 매도 잔량이 7만6,930주로 매도 압력이 얼마나 강했던가를 짐작케한다.
CDMA 단말기 및 의류제품 제조업체로 전자사업이 전체 매출의 6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1,571여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5억원, 9.6억원이었다. 지난 98년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