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경남본부(본부장 손석형)는 정부의 노동탄압에 항의해 시민.사회단체 등과 공동으로 마산과 진주, 양산시 등 도내 3개 지역에서 노동자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규탄집회를 갖는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마산역광장에서는 민주노총 간부 및 시민사회단체 대표, 노조원 1천500명이 참가한 가운데 `노동탄압 분쇄 결의대회'를 갖고 마산역광장 - 창동 한빛은행까지 3.6㎞에 걸쳐 가두행진을 벌인다. 또 민주노총 양산시협의회(의장 김영진) 소속 간부와 노조원 200여명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외버스터미널앞에서 규탄집회를 갖고 진주시협의회(의장 김재명) 노조원 200여명도 같은 시간 진주시청 앞에서 각각 집회를 갖는다. 경찰은 3개 집회장 주변에 질서유도 여경 60여명과 10개 중대, 1천200여명의 경력을 집중배치해 평화적인 집회를 유도하고 불법시위에 대해서는 주동자 검거 등 강력대처키로 했다. (창원=연합뉴스) 최병길기자 choi21@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