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이 금강산 관광사업 투자 희망업체관계자 1백50여명과 함께 오는 9일 금강산을 방문한다. 현대아산은 김 사장이 금강산 관광사업의 운영상황을 총 점검하기 위해 9일 오후 1시 속초항을 떠나 금강산으로 향하는 쾌속선 설봉호에 승선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말 현대상선으로부터 금강산 관광사업 업무 일체를 인수한 현대아산은 이달 초 설봉호 운항스케줄을 취소하고 오는 14일부터 2박3일의 새로운 일정으로 운항할 계획이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지난달 15일 투자상담실을 개설한 이후 국내외 몇몇 업체로부터 투자상담이 있었으며 이번에 광고 식음료 숙박업 관련업체 실무진이 현지답사를 통해 투자여건 등을 공동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일부 시설의 개보수 공사가 진행중인 해상호텔 호텔해금강은 오는 20일 재개장할 예정이다. 보수가 마무리되면 호텔 주변에 관광객을 위한 산책로도 개설돼 자유로운 산책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현대아산은 이번 설봉호편에 공사자재를 보내 산책로를 정비할 계획이다. 김상철 기자 che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