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1·슈페리어)가 미국 PGA투어 애드빌 웨스턴오픈(총상금 3백60만달러) 3라운드에서 하위권으로 처졌다. 최경주는 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르몬트의 코그힐GC(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라운드에서 보기 6개,버디 2개로 4오버파 76타를 쳐 공동 67위에 머물렀다. 최는 이날 전반적으로 샷이 좋지 않았다. 드라이버샷 페어웨이 적중률이 1,2라운드 64.3%에 비해 3라운드에서는 57.1%로 떨어졌다. 아이언샷의 그린적중률도 50%에 불과했다. 데이비스 러브3세(37·미국)는 이날 버디 5개,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합계 14언더파 2백2타로 2위 스코트 호크(46·미국)에 1타 차 박빙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 타이거 우즈(26·미국)는 이날 파5홀에서 잡은 2개의 이글을 더블보기 2개로 까먹는 진기한 모습을 보였다. 우즈는 그러나 버디 5개,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7언더파 2백9타로 공동 9위에 올라 막판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