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혁신] SW개혁 역점 .. 경영혁신 기본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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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기업 및 정부산하기관 2백14개 기관은 1천9백6건의 경영혁신 과제를 추진하기로 기본계획을 짜 놓고 있다.
국정 1기에서 공기업 및 정부 산하기관의 경영혁신이 조직개편과 인력감축 등 하드웨어 중심의 개혁이었다면 국정 2기에는 상시개혁 체제 속에서 전자조달이나 운영시스템 개선 등 소프트웨어 차원의 개혁에도 역점이 두어져 있다.
경영혁신 대상기관에 포함된 기관은 한국통신 한국전력 도로공사 등 20개 정부 투자.출자기관을 비롯 한국개발원 조세연구원 한국공항공단 에너지관리공단 등 출연기관 등이다.
공기업 및 산하기관의 경영혁신 추진계획에 따르면 올해 총 18개 정부 산하기관에서 모두 2천1백6명의 인력 감축이 단행돼 공기업의 몸집 줄이기 작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당초 계획된 6백7명 이외에 4백35명을 추가로 감축해 모두 1천42명의 인력감축을 실시한다.
한국공항공단은 청원경찰 인력 2백명을 줄이고 우정사업진흥회도 대구.광주권 분사를 통해 2백97명을 구조조정한다.
토지와 콘도미니엄 회원권,연수원 등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자산 1백14건이 매각돼 약 8천5백억원 규모의 자산매각 수입도 기대된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역본부 통합에 따라 전남.대전.경북 지역본부 청사를 매각해 경영혁신에 나선다.
한국학술진흥재단은 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장학회관 등 비업무용 부동산을 처분한다.
환경관리공단은 공단기능 핵심 역량 위주로 개편하고 화성 군산 온산 광양 등 4곳의 폐기물 처리장을 매각한다.
공기업의 핵심사업 부문과 동떨어지는 업무 46건은 민간에 위탁된다.
예상되는 예산 절감액만도 1천억원에 달한다.
대덕전문연구단지의 체육공원 운영업무와 한국통신의 전화요금 청구서 발송업무 등이 민간에 맡겨진다.
수자원공사의 7개 수도사업장 경비업무,도로공사의 휴게소 운영업무,근로복지공단의 납부서 발송업무 등도 민간에서 담당하게 된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