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증권사들은 상반기에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이번주 추천종목으로 내놓았다. 동아제약 영원무역 풀무원 LG전선 대한전선 등이 대표적인 실적호전주로 꼽혔다. 종합주가지수가 당분간 약세 내지 옆걸음질을 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증권사들은 실적을 기준으로 투자유망 종목을 골랐다. 동아제약을 추천한 증권사는 삼성 대우 한화 등 3개에 달했다. 박카스의 가격인상과 전문치료제의 판매호조로 영업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이라는 점이 주요 추천이유였다. 부실자회사에 대한 구조조정도 마무리 단계라는 점도 호재로 들었다. 수출비중이 높은 영원무역은 환율상승에 따른 수혜와 수출물량의 증가로 LG 굿모닝증권으로부터 추천받았다. 오는 11일 이사회에서 자사주소각 결의가 예상되는 대림산업도 LG 교보증권의 추천종목이다. LG건설은 대형건설업체의 부도 또는 유동성위기로 상대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삼성 교보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실적 뿐 아니라 저평가됐다는 이점이 부각된 종목도 추천대열에 올랐다. 삼일제약은 올해 예상이익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2.4배로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제일제당은 시장점유율이 높다는 점이,대한전선은 차트상 이동평균선의 정배열과 상승추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