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선정 '가치주 60'] (17) '고려아연' .. 濠법인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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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은 세계 최대 아연 제련 업체로 철강 자동차 등 관련 산업의 발전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견실한 기업이다.
지난해에는 호주 현지법인인 선메탈(SMC) 관련 지분법 평가손실 등이 반영되면서 당기 순이익이 89억원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선메탈의 영업 정상화로 지분법 평가손실이 감소할 전망인데다 지난해 잠재부실을 모두 반영,회계 투명성을 강화했다.
따라서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턴 어라운드 주식'으로 인식되고 있다.
지난 상반기 매출액은 5천7백2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백10.8% 늘어난 6백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원가가 높은 금 매출 비중이 축소된 반면 마진이 높은 아연 매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국제 아연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매출액은 소폭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매출마진 증가와 지분법 평가손실 감소로 수익성은 크게 나아질 전망이다.
국제 아연가격은 3·4분기나 4·4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