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원짜리 지폐 2장이 붙어 있는 기념지폐(연결형지폐) 한 장이 경매에서 1백30만원에 낙찰됐다. 한국은행과 인터넷 경매업체인 (주)옥션은 9일 연결형지폐 경매에서 일련번호가 가장 빠른 1장(가가가9000101)이 첫 입찰가(7천8백원)의 1백66배에 낙찰됐다고 9일 밝혔다. 이 지폐는 유통되는 연결형지폐중 첫 번호여서 화폐수집가나 수집상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끝자리가 '001∼100'번인 1백장은 한은의 화폐금융박물관에 영구 보관된다. 한은과 옥션은 이번에 '101∼200'번 1백장과 '300', '400'번처럼 끝자리가 '00'번인 8장 등 연결형지폐 1백8장에 대해 경매를 실시했다. 두번째 높은 가격은 25만2천원에 낙찰된 '1000'번. 이어 '110'번 10만5천원, '102'번은 10만3천원을 기록했다. 한은은 금주부터 '201'번 이상인 지폐를 경매한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