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올해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경제연구소는 9일 "원·달러 환율이 연말 1천2백50원대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한진해운은 올해 1천1백71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0.7% 증가한 4조7천2백34억원,영업이익은 9.5% 늘어난 4천3백84억원으로 추정했다. 대신경제연구소 송재학 수석연구원은 "올해 환율이 높게 유지되면서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한 반면 경상이익은 외화환산손실로 인해 1천8백억원대의 적자를 냈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그러나 연말 환율이 1천2백70∼1천2백80원대로만 안정돼도 외화환산손실이 없어져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