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z! Quiz! 시사경제] '금융통화위원회' .. 물가 간접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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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금융통화위원회 의장은 누가 맡나?
가)재정경제부 장관
나)한국은행 총재
다)금융감독위원장
라)재정경제부 차관
[2] 금통위 위원 추천권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은?
가)은행연합회장
나)대한상의 회장
다)전경련 회장
라)증권업협회장
[3] 다음중 한국은행이 통화관리를 위해 사용하는 환매조건부채권(RP) 대상이 아닌 것은?
가)국공채
나)정부보증채
다)금융채
라)통안증권
[4] 금통위의 의사결정 방식은?
가)과반수 찬성
나)3분의 2 이상 찬성
다)만장일치
라)의장이 결정
[5] 금통위 위원 임기는?
가)1년 나)2년 다)3년 라)4년
[6] 금통위는 매달 두 차례 정기회의를 연다. 회의가 열리는 요일은?
가)월요일 나)화요일 다)수요일 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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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하루짜리 콜금리 인하 여부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
결국 표 대결까지 가는 진통 끝에 찬성 4명, 반대 3명으로 콜금리를 0.25%포인트 내리는 의안을 통과시켰다.
위원 전원 합의로 의사결정을 하는 금통위 관례에 비춰 볼 때 표 대결은 이례적이다.
금통위는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기구다.
매월 첫째주와 셋째주 목요일 정기회의를 연다.
금리 등 경기에 민감한 영향을 끼치는 사안은 대부분 첫째주 목요일에 결정한다.
전월의 경제지표를 확인한 직후 회의가 열리기 때문이다.
만약 첫째주 목요일이 전월의 경제지표가 파악되기 이전인 1일이나 2일일 경우에는 정기회의를 열지 않고 지표가 발표된 뒤의 날짜를 별도로 잡아 임시회의를 열기도 한다.
금통위 위원은 모두 7명으로 한국은행 총재가 의장을 맡고 있다.
나머지 6명은 한국은행총재 재정경제부장관 금융감독위원장 대한상의회장 은행연합회장 한국증권업협회장이 한명씩 추천한다.
금통위원 임기는 4년이다.
연임할 수 있으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해임되지 않도록 신분이 보장된다.
금통위는 위원중 과반수 찬성으로 의안을 확정한다.
관례상 표 대결보다는 토론을 거친 전원합의를 중시한다.
지난 5일 콜금리 인하 여부를 놓고 두 시간이 넘는 토론과 정회(停會), 표 대결까지 벌였다는 것은 금리인하 효과를 내세우는 위원들과 부작용을 우려하는 위원들이 한치의 양보도 없이 팽팽히 맞섰다는 얘기다.
콜금리는 금융회사간 거래되는 자금에 적용되는 금리로 시장의 지표금리 역할을 한다.
하루 일과를 끝낸 금융회사들은 계정에 남거나 모자라는 자금을 하루 단위로 주고받는다.
한국은행에서 발표하는 콜금리는 당일 거래되는 금융회사간 콜금리의 가중평균치다.
한국은행은 콜금리 자체를 결정하지 않는다.
다만 금융회사들과 한국은행이 주고받는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 조정으로 콜금리를 관리할 뿐이다.
예를 들어 금통위가 콜금리 목표치를 연 4.75%로 정했다고 가정하자.
시중에 자금이 남아 돌아 콜금리가 목표치 이하로 떨어질 경우에는 한국은행이 RP 매각으로 자금을 흡수한다.
반대로 시중자금이 부족할 경우에는 RP를 사들여 자금을 푼다.
한국은행은 이처럼 RP 금리를 적절히 조정함으로써 금통위가 정한 콜금리 목표치를 관리한다.
RP 대상 채권은 국공채 정부보증채 통안증권 등이다.
"콜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겠다"는 금통위의 결정은 "콜거래 가중평균금리가 0.25%포인트 떨어지도록 RP 금리를 관리하겠다"는 얘기다.
금융회사들은 금통위 방침에 따라갈 수 밖에 없다.
금통위가 콜금리 인하방침을 발표한 날 곧바로 금융회사간 콜거래 금리가 떨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국은행과 금융회사 사이에 거래되는 RP 금리는 콜금리의 지표역할을 한다.
금통위는 지난 98년 4월 한국은행법 개정을 통해 물가안정 목표제를 도입했다.
이전에는 통화량 목표제에 따라 시중 통화량을 직접 관리하는 방식을 택했으나 지금은 금리 조정으로 물가를 관리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지난 97년말 외환위기 이후 신용 불안과 자금시장 경색으로 시중에 유통되는 자금회전 속도가 불규칙해지면서 통화량 관리제의 효용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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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1]나 [2]다 [3]다 [4]가 [5]라 [6]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