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시장 불황으로 업계 분위기가 썰렁한 가운데 LG애드가 활발한 사내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펼쳐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 회사의 인트라넷 게시판에는 지난달부터 "칭찬릴레이"가 시작됐다. 칭찬내용에 대해 많은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올리고 있어 칭찬릴레이는 사내 커뮤니케이션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 LG애드는 "칭찬릴레이가 부서간 정보교류 역할을 해내는 등 기대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인호 사장은 "사원과의 대화"를 시작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팀별로 시간을 정해 점심을 같이 먹으면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자리다. 지난달 22일 지식경영팀과 야외에서 도시락을 먹으면서 첫 회가 시작됐다. 하반기부터는 본부장이 중심이 돼 생일파티를 열어주는 등 임직원간 대화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달초 열린 직원조회에서는 실적 우수자들에 대한 파격적인 포상이 실시됐다. 새 광고주를 영입하고 목표를 초과달성한 최우수팀에게는 중형승용차와 격려금이 전달됐다. 이 회사 이승룡 상무는 "상반기 광고시장이 마이너스 성장하는 최악의 상황에서 다른 회사보다 좋은 실적을 올려준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