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이 10일 동기식 IMT-2000 통합컨소시엄 설립을 위한 공동 합의문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LG텔레콤은 9일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11시 3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40원 1.17% 상승한 3,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로통신도 50원, 0.79% 오른 6,410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은 나스닥 급락 충격에 따라 내림세로 장을 출발했었지만 또 다시 동기식 재료를 바탕으로 상승 반전, 통신주 중 가장 먼저 반등에 성공했다. 두 회사가 사업계획서 제출 시기를 이달 말로 앞당길 것이라는 소식도 이날 강세를 북돋고 있다. 이에 따라 늦어도 내달 초에는 동기식 사업자가 선정될 전망이다. 통합 컨소시엄 지분은 LG텔레콤과 외자계가 50%, 하나로통신이 10% 각각 출자하며 나머지 40% 지분에는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전략적 주주를 포함해 1,200여 LG텔레콤 및 하나로통신 컨소시엄 참여업체들에게 배정된다. 컨소시엄 규모는 약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