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빌이 오는 2003년 외식업계 1위에 오른다는 목표로 점포를 대폭 확대한다. 이명우 푸드빌 사장은 9일 창립 1주년을 맞아 "오는 2003년까지 3개 외식 브랜드에 걸쳐 총 1백65개 매장을 내 1천8백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내년부터는 독자 개발한 스테이크 레스토랑인 빕스(VIPS)로 중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 또 지난 4월 선보인 외식 브랜드 스카이락주니어는 가맹사업을 시작해 오는 2005년까지 대학가를 중심으로 전국에 2백개 점을 출점시킬 예정이다. 푸드빌은 올해 안에 스카이락 25개,빕스 7개,스카이락주니어 8개 등 총 40개 점포망을 구축해 지난해보다 60% 가량 늘어난 6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제일제당에서 분사한 외식업체인 푸드빌은 7월 현재 스카이락 22개,빕스 4개,스카이락주니어 5개를 운영하고 있다. 스카이락은 햄버거 스파게티 등을 파는 실속형 패밀리레스토랑으로 경쟁사보다 가격이 싸 중산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 최근 선보인 스카이락주니어는 패스트푸드점으로 대학가를 파고들고 있으며 빕스는 스테이크 레스토랑으로 푸드빌의 3개 브랜드중 가격대가 가장 높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