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반 끝나고 우승感 잡아" .. 시즌 3승 박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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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회에서만 세 번째 우승인데 감회가 색다른가.
"아니다.
지난 98,99년과 똑같다.
이 곳에 올 때마다 기분이 좋고 편안하다.
이 코스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기쁘고 재미있다.
코스뿐만 아니라 팬들도,도시 자체도 나에게 힘을 솟게 한다"
-최종일 12번홀에 이를 때까지 버디가 없었는데 걱정되지 않았는가.
"보기를 안 했기 때문에 크게 염려하지 않았다.
버디는 억지로 잡으려고 해서 잡아지는 것이 아니다.
플레이를 견실하게 하다보면 언젠가 버디 찬스가 오는 것이다.
전반이 끝나고 퍼팅이나 샷이 잘되고 있음을 느꼈다"
-리더보드를 지켜 보았는가.
"후반에 보기 시작했다.
캐리 웹이나 메그 맬런 같은 선수가 뒤쫓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끝까지 긴장을 풀 수 없었다"
-17번홀 세컨드샷이 굉장히 좋았는데.
"17,18번홀은 스코어를 줄일 수 있는 홀이라고 생각했다.
드라이버샷이 잘 맞아 투온이 가능하다고 보았다.
깃대까지 2백37야드를 남기고 3번우드를 잡았는데 그것이 그린앞까지 갔고 결국 버디로 연결됐다"
-연장전을 생각했는가.
"사실은 각오했다.
그러나 속으로는 배도 고프고 목도 마르고 날씨가 너무 더워 연장전을 안하고 싶었다"
-8월 첫주에 브리티시여자오픈이 있는데.
"그때까지 세 경기가 열리는데 2주는 휴식을 취하고 한 대회에만 나갈 계획이다.
휴식을 하면서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에 대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