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 황제' 조선족 최건 주연영화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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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록의 황제'로 불리는 조선족 최건(40)이 주연한 영화 '나의 형제자매'가 '눈물샘'을 자극하며 중국 대륙을 휩쓸고 있다.
위중(兪鐘) 감독의 이 영화는 지난 6월 초칭다오에서 개봉 4일 만에 50만명 돌파,상하이 개봉 일주일 만에 1백만명 돌파 등 중국 전역에서 잇달아 흥행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 영화에는 최건을 비롯한 강무 하우 등과 4명의 아동배우가 출연하며 지난 6월9일부터 열린 제5회 상하이국제영화제에 참가,관람객이 가장 많은 영화로 주목받기도 했다.
3백만위안을 투자해 제작한 이 영화는 동북지역 설경을 배경으로 행복한 가정을 비추면서 전개된다.
영화는 어머니의 죽음으로 반전돼 아버지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막노동판을 떠돌고 어린 네 형제가 뿔뿔이 흩어져 각자의 인생을 살다 극적으로 다시 상봉하는 내용으로 중국판 '엄마 없는 하늘아래'다.
특히 시종일관 무뚝뚝한 얼굴로 아버지역을 해내는 최건의 연기는 독특한 맛을 자아내 그를 추종하는 팬들에게 다시한번 믿음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