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차량, 상반기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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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차량이 지난 99년 7월 출범 이후 처음으로 올 상반기 경상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철도차량은 정부와 재계가 과잉설비를 해소하기 위해 대우중공업과 한진중공업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철도차량 사업부문을 통합해 출범시킨 빅딜(대규모 사업교환) 1호 기업으로 첫 해인 99년 1백72억원,지난해엔 7백70억원 적자를 냈다.
9일 오강현 한국철도차량 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가파른 원·달러 환율상승으로 매출이 늘어난 데다 임원의 30%,간부급 사원의 15%를 줄이는 등 과감한 조직 축소를 단행한 데 힘입어 이같이 경상흑자를 이룩했다"고 밝혔다.
오 사장은 "상반기 경영상황을 감안하면 향후 2∼3년 정도면 자본잠식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철도차량은 올해 매출 7천억원과 경상이익 1백5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