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시스템 구축업체다. 회사 설립 초기 은행 등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무인자동화코너에 사용되는 카드키시스템을 납품하며 이 분야에 뿌리를 내렸다. 지금은 전파기술 등을 이용한 출입통제시스템, CCTV 시스템 등 개별 보안시스템과 사용자의 정보가 입력된 컴퓨터를 이용한 통합보안시스템을 구축하는 업무를 주로 하고 있다. 주요 매출처는 1999년부터 매출이 시작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포함해 철도청 한국전력공사 한미은행 한국IBM 등으로 다변화돼 있다. 이 회사는 신규사업으로 RF-ID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휴대폰에 인증기능을 첨가해 대금지불까지 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향후 전자화폐 사용 증가 등을 감안할 때 성장성이 유망하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주간사인 서울증권은 올해 실적을 비교적 보수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9.5% 증가한 68억원,순이익은 10.6% 늘어난 7억2천만원으로 추정했다.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유가증권신고서에는 투자자유의사항으로 앞으로 신규 거래처를 확보할 수 있을지 여부가 향후 매출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것임을 지적하고 있다. 다른 시스템구축 업체와는 달리 기존 거래처와의 개.보수 등을 위한 거래가 평균 3∼5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신규 프로젝트 수주에 실패할 경우 영업실적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김승수 사장 등 대주주의 지분율은 36.4%다. 특수관계인이 아닌 개인 2명이 9.9%와 6.9%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