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중 전송장비의 개발및 판매가 주력인 업체다. 주요제품으론 동선기반의 CSU(Channel Service Unit), xDSL(디지털가입자망)과 광기반의 OC-1ACESS,Optical 모듈 등이다. 지난해 xDSL은 한국통신에 95억원어치, CSU는 데이콤에 33억원어치 각각 납품됐다. 광기반 제품은 파워콤 한화정보통신 두진전자에 주로 공급된다. 1999년 9월 영업능력을 보완하기 위해 마케팅에 강점이 있는 썬텔시스템과 1대 1의 지분통합 방식으로 합병했다. 통신시장이 광통신으로 전환하는 추세에 맞춰 동선기반 전송장비위주에서 점차 광기반 전송장비 업체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10Gbps 광모듈과 20Gbps의 CWDM(저밀도 파장분할 다중화장치)을 개발, 지난 3월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광섬유컨퍼런스에 출품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2.5G 광모듈과 10G 광모듈은 이스라엘 미국 등으로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간증권사인 교보증권은 데이콤 등 특정업체에 대한 매출의존도가 높아 해외시장개척이 지연될 경우 기업의 성장성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업종특성상 제품의 수명주기가 짧고 기술동향및 시장흐름이 빠른 만큼 적절한 신제품 개발이 늦어질 경우 수익구조가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공동대표인 공비호 사장과 서승관 사장이 각각 25.05%(1백65만주), 12.58%(83만주)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10.34%다. 나머지는 ADL파트너스 한림창투 등에 분산돼 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