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은 소각되거나 매립되더라도 다이옥신 배출,환경호르몬 누출 및 불완전 연소에 따른 대기오염 등의 문제를 발생시킨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사용후 자연의 순환사이클로 흡수될 수 있는 분해성 기능을 가진 플라스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세계 각국도 비분해성 플라스틱을 가급적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제 압력을 높이고 있어 환경 친화적인 분해성 플라스틱에 대한 실용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미생물이나 빛에 의해 썩거나 분해되는 고분자 플라스틱을 "생분해성 플라스틱"이라고 부르고 있지만 현재 국제적으로 용어정의,분해도평가방법등은 통일되지 않은 상태다. 미국등에서는 폴리에틸렌(PE)에 전분을 혼합시킨 생붕괴성 플라스틱 및 광분해성 플라스틱도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분류하기도 있다. 한국의 경우 그동안 분해성 플라스틱의 실용화가 미미했던게 사실이다. 그러나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만들때 분해성 소재를 일정 비율이상 사용토록 환경부 지침이 개정되는 등의 요인 때문에 이를 겨냥한 분해성 플라스틱의 특허출원도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90년 이전에는 12건에 불과했지만 92년부터 99년 9월까지 출원된 특허건수는 3백15건에 달했다. 전체적으로는 모두 3백33건 출원됐다. 이 가운데 69%에 해당하는 2백28건의 출원인이 내국인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특허청은 밝혔다. .7월부터 물품 일부분의 디자인도 부분의장으로 등록받을 수 있게 됐다. 이른바 부분의장제가 도입된 것이다. 특허청에 따르면 7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개정 의장법은 컵 손잡이 전화기 버튼 주전자 토출구 숟가락 손잡이 등 물품의 일부분에 대한 디자인도 의장으로 보호한다. 종전 의장법에선 컵 전화기 주전자등 물품의 전체형태에 관한 디자인만 의장으로 등록 받을 수 있었다. 따라서 등록의장의 부분의장을 도용하더라도 전체적으로 유사하지 않다면 특허권 침해로 인정되지 않았다. 이를 악용해 먼저 등록된 의장 가운데 일부분을 도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부분의장제가 도입돼 전체적으로 동일하거나 유사한 의장 뿐 아니라 일부분만을 도용할 경우에도 의장 침해가 된다. 특허청은 또 다수 물품 집합의 통합적 아름다움을 창출하는 시스템 의장 출원에 있어 1개 시스템의장에 포함되는 물품 수 제한을 현행 6개에서 31개로 늘려 통합적 디자인에 대한 보호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 제도개선으로 인해 키친 오디오 컴퓨터 시스템등과 관련된 의장도 광범위하게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알츠하이머형 치매로 알려진 노인성 치매는 정상적인 노화과정에서 오는 기억력 및 정신기능의 감퇴와 구별되는 특별한 질병의 개념으로,뇌세포들이 하나 둘씩 원인 모르게 죽어가면서 여러 가지 지적능력의 감퇴가 나타나는 질병이다. 아직까지도 왜 뇌세포가 죽어가는지 완벽하게 밝히지는 못했지만 유전자 이상 때문에 아밀로이드 베타단백질과 같은 이상독성단백질이 만들어지고 이 잘못된 단백질이 사고력을 담당하는 뇌세포를 손상시킴으로써 치매가 발생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노인성 치매를 정복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국내외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국내에서 출원된 치매관련기술의 연도별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 97년의 경우 1백80건으로 전년 평균대비 3배 증가했으며 이후 매년 2백50건 이상씩 출원되고 있다. 출원인별로는 화이자와 훽스트가 각각 60여건으로 최다였고,스미스클라인비참,일라이릴리,글락소 등도 30~50여건으로 많았다. 등록건수에선 에서 미국,일본,영국이 전체 등록건수의 80%를 차지했다. 출원인별로는 훽스트,화이자,메렐다우 순이었다. 특허청 관계자는 "효능이나 경제적인 측면에서 획기적인 품목이 없는 현 상황을 감안할 때 인구의 급격한 노령화에 따른 치매치료제의 잠재적 시장은 무한하다"며 "국내 연구진들도 노인성 치매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병인규명과 치료제개발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