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이 동기식 IMT-2000 사업자 선정과 관련, 그 동안 독자적으로 추진해오던 컨소시엄을 하나로 통합한다. 또한 사전합병 및 경영협력 등 쟁점 사안에 대한 최적 합의안을 모색하고 상호시설 활용, 비대칭규제 공동 대응 등 사업협력 분야를 적극 확대한다. 두 회사는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동기식 IMT-2000 그랜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최종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이 간사를 맡는 추진위원회를 구성, 사전 합병 및 경영협력, 정보통신중소기업협회의 사외이사 지명권 부여 등 쟁점 사안에 대한 합의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LG텔레콤, 하나로통신, 정보통신중소기업협회 임원과 팀장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된 자문간사회의를 구성, 새로운 사업계획서를 작성키로 합의했다. 한편 정보통신중소기업협회(PICCA)가 이날 오전 7시 동기식 IMT-2000 그랜드 컨소시엄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통합 컨소시엄에 참여키로 최종 결정했다. 또한 협회는 초기 출연금 규모를 PCS 사업자와 동일한 수준으로 삭감하고 향후 15년 동안 매출의 1~3% 비율로 분납을 골자로 하는 대정부 건의문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