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그들을 뺑이라 부른다=최종웅 지음. 정보기관과 지방신문 등에서 근무한 저자가 카바레 등 유흥가를 취재해 쓴 현장 고발소설. 실제 인물과 업소들을 작중 모델로 썼다. (당그래) ◇아름다움을 훔치다=파스칼 브뤼크네르 지음. 김운비 옮김. 젊고 아름다운 얼굴에 대한 원한과 분노를 환상적 스토리와 추리 기법으로 그렸다. 표절작가 뱅자맹과 그의 관능적인 애인 앨렌은 폭설로 고립된 상태에서 외딴 산장으로 들어간다. 그 곳에는 아름다운 인간들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는 세 사람이 살며 엽기 행각을 벌인다. (문학동네) ◇릴케문학선=방랑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대표시선들을 모은 4권의 시집. '나의 축제를 위하여' '말테의 수기' '두이노의 비가' '형상시집' 등 초기작부터 만년작까지 고루 수록됐다. 독일의 괴테인스티투트로부터 지원을 받아 민음사가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