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창투사와 신기술금융회사 등 벤처캐피털들의 투자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10일 한국경제신문과 벤처캐피탈협회가 KTB네트워크 한국기술투자 우리기술투자 산은캐피탈 등 30개 주요 벤처캐피털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올 하반기 투자를 상반기에 비해 1백51% 늘린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에 1천6백35억원을 투자(전환사채 인수 포함)한 30개 벤처캐피털들은 올 하반기에는 4천1백1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B네트워크가 올 상반기 2백74억원에서 7백45억원, 산은캐피탈이 3백77억원에서 1천1백22억원으로 늘리기로 하는 등 대형 벤처캐피털들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분야별로는 정보통신이 올 상반기 1천25억원에서 하반기 2천4백90억원, 바이오는 1백23억원에서 4백7억원, 부품소재는 1백65억원에서 5백31억원 등이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