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정치증권시장인 포스닥(www.posdaq.co.kr)의 종합지수는 10일 현재 지난주 대비 2백11.50포인트 오른 1,433.15를 기록했다. 정치 하한기에도 불구하고 포스닥이 이처럼 초강세를 보인 것은 단타매매를 허용한 이후 특정 정치인을 대상으로 이상 매집현상이 나타난 결과다. ◇관심주=현역 의원들의 선거법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항소심이 잇따르면서 관련 주가가 크게 출렁거렸다. 지난주 선거법 위반과 관련,유죄를 선고받은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은 19% 떨어졌고,뇌물수수 판결을 받은 민주당 정대철 의원도 9.43% 내렸다. 반면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국회 본회의를 직권 소집하겠다고 밝힌 이만섭 국회의장은 45.10% 급등했다. ◇지방선거 관련주=내년에 치러질 광역단체장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야 예비후보군들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서울시장 후보로 자천타천 거론되는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은 20.93%,한나라당 홍사덕 의원도 10.84% 올랐다. 또 경기지사 출마설이 나도는 한나라당 손학규 의원이 32.95%,민주당의 김영환 과학기술부 장관도 32.66% 급등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