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은 연구인력을 보강하는 등 생명공학사업을 강화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는 이를 위해 종합기술원에 올들어 20여명의 전문 기술인력을 충원한데 이어 하반기엔 해외 기업에서 근무 경험이 많은 생명공학 분야 전문가를 영입해 외국의 유망 제품및 관련 기술을 적극 도입하기로 했다. 또 라이신과 쓰레오닌 등 동물 사료 첨가제 생산 기술을 유전체학(지노믹스)을 이용해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제일제당은 지난해 미국 내 바이오 벤처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젠락"사를 설립,암 치료법 개발 등에 주력하고 있다. 제일제당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유망시되는 유전체(Genome) 기술 분야를 조기에 육성하는데 힘쓸 것"이라며 "선진국과 대등한 경쟁이 가능한 글로벌 스탠다드 네트워크를 구축해 생명공학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