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1 23:00
수정2006.04.01 23:03
인천 신공항 배후신도시인 중구 운서동 영종택지개발지구에서 이달말부터 오는 9월까지 3천여5백여가구의 아파트가 잇따라 공급될 전망이다.
10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금호건설 풍림건설 유니스건설 창보종합건설 등 4개 업체가 이달말부터 20~30평형대 중소형 위주의 아파트 3천5백32가구를 일반에 내놓는다.
지난해 12월 금호건설이 공항직원을 상대로 첫 아파트를 공급한 이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분양은 이번이 처음이다.
◇ 업체별 분양물량 =총 6천2백여가구의 아파트중 우선 1차로 3천5백여가구가 일반분양되고 나머지는 연말이나 내년초에 나올 예정이다.
금호건설은 이달말께 1층에 전용정원과 최고층에 다락방을 설치하는 등 여유있는 평면구성으로 32평형 4백52가구를 평당 4백20만원에 선보일 방침이다.
풍림건설도 다음달중 7개 블록에서 19∼48평형 1천9백22가구를 내놓는다.
대단지여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평당분양가는 4백만원선이다.
단지내에 바다와 신공항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타워도 설치된다.
유니스건설도 내달중에 23평형 6백51가구를 평당 4백만원대에 분양예정이다.
창보건설은 19∼43평형 5백3가구를 9월께 내놓는다.
택지지구 북단에 위치해 바닷가를 걸어서 다닐 수 있다.
◇ 오피스텔.단독주택 분양도 잇따라 =아파트 못지않게 오피스텔 공급도 한창이다.
현재 분양중이거나 분양예정인 업체는 화평오피스텔 1백10실, 가나베스트텔 76실, 시에로빌 1백44실, 에어로시티 56실, 신공항프라자 95실, 신공항파크빌 1백50실 등이다.
전용주거지내 7백99가구 단독필지는 이미 80% 이상이 분양이 이뤄졌다.
15개 업체가 18개 현장에서 주택분양을 위해 주택전시관을 건립하고 있다.
◇ 어떻게 개발되나 =영종도택지지구는 총 66만평 규모로 아파트 6천2백가구, 단독주택 7백99가구 등 6천9백99가구의 주택과 6백50실의 오피스텔이 오는 2002년까지 들어선다.
단지내 녹지율 43%,평균 용적률 1백10%에 10층 이하의 저층으로만 구성될 예정이서 수도권 택지지구중 흔치 않은 전원형신도시로 개발될 전망이다.
오는 2005년까지 공항전용 철도가 건설되면 30분 정도면 서울에 닿을 수 있다.
공항까지는 4㎞ 정도 떨어져 있어 비행기 소음도 크지 않은 편이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