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해태유통의 판매촉진과 관련된 모든 일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판촉팀의 슬로건이다. 일을 진행할 때 아무리 평범한 것이라도 한 번 더 의문부호를 던져보는 '발상의 전환'을 가져보자는 뜻에서 만들어진 구호다. 해태유통은 전국적으로 50여개의 슈퍼마켓과 마트체인을 직영하는 전문 유통업체다. 판촉팀의 업무는 종합적인 행사기획에서부터 세일전단과 같은 광고물 제작,영업점의 행사 이벤트관리,계절 및 사회흐름을 반영한 영업점의 내·외부 이미지물 관리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업무의 범위가 이렇게 광범위하다 보니 자그마한 일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 판매촉진과 관련된 참신하고 독특한 아이디어 개발은 하찮아 보이는 일상에서부터 출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판촉팀의 업무는 크게 판촉기획,디자인, 세일전단 제작업무로 나눌 수 있다. 각자의 업무가 명확하게 구분돼 있지만 팀원들은 담당업무와 상관없이 일주일에 한 번씩 아이디어 미팅을 갖는다. 판촉과 관련된 일이라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전천후 일꾼'이 돼야 하기 때문이다. 자유로운 토론방식으로 운영되는 이 미팅에서는 판매 활성화와 고객서비스 개선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진다. 처음엔 터무니없다고 생각되는 아이디어를 토론과정을 거치면서 구체적인 세일즈 프로모션으로 발전시킬 때 팀원들은 자부심과 희열을 느낀다. 황인성 판촉팀장은 "회사의 첨병역할을 하다보니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업무 분위기가 중요하다"며 "팀원들의 아이디어 제안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