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X파일 '산업기술지도'] (1) (문답) 이현재 <산업기술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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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 산업자원부 산업기술국장은 "산업기술 지도는 현 시점에서 미래 유망 산업기술을 점검해 국가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토대를 기업이나 연구소에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업들이 이번 기술지도에서 제시한 사항을 바탕으로 기술 개발에 나선다면 산업기술개발자금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기술지도 작성 대상분야는 어떻게 선정했나.
"기업과 연구계 학계 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거쳐 미래 핵심 기술로 인정되면서 사업화 가능성이 큰 기술 가운데 선정했다.
국가 기술경쟁력을 높이는 데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분야라고 보면 된다"
-산업기술지도가 기업 기술개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나.
"미래 산업기술이 어떻게 발전돼 갈 것인지를 처음으로 조목조목 정리해 발표한 것만으로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미 기술지도 작성에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했다"
-산업기술지도 작성은 앞으로도 계속되는지.
"이번 1차 기술지도 작성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계속 대상을 늘려갈 방침이다.
당장 오는 8월부터 2차로 의료공학 멀티미디어기술 컴퓨터기술 등 6개 분야 기술지도 작성이 추진된다"
-기술지도 작성을 정부가 주도한데 따른 문제는 없나.
"이번 기술지도 작성은 처음이라는 상징적인 측면을 고려해 산자부가 산업기술평가원에 의뢰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기술지도 작성은 전적으로 이 분야 전문가들이 맡아 추진했다.
앞으로는 대상 분야를 각 업종별 협회를 통해 추천받을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민간 자율로 선정한 기술 분야의 향후 변화 방향을 종합적으로 그릴 수 있게 된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