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중장기 상승 어렵다"..모멘텀부족.낮은 외국인지분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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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은 모멘템 부족,낮은 외국인지분,후진적인 운영시스템 등 세가지 이유로 중·장기적으로 상승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증권 박상욱 수석연구원은 10일 시황전망에서 "여러 변수를 감안할때 코스닥시장이 바닥권에 접근했다고 설명할 만한 확실한 근거가 없다"며 "추가 하락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세가지를 들었다.
먼저 자체 성장모멘텀(원동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이다.
상당수의 코스닥 기업들이 원천기술을 갖지 못해 미국 일본 등 외국기업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것이다.
이는 미국 나스닥 등 해외 증시를 맹목적으로 좇는 '과잉 연동성'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얘기다.
중장기 투자를 하는 외국인들의 주식 보유비율이 낮은 점도 어두운 전망의 배경이 되고 있다.
지난 주말 현재 코스닥시장내 외국인 비중은 8.3%에 불과하다.
마지막으로 코스닥시장의 후진적인 운영시스템도 장기 악재로 지적됐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