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1회 투약...부작용 없어 .. LGCI '키크는 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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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CI가 새로 개발해 1차 임상을 마친 '키크는 약'(인간성장호르몬) 'LB03002'는 기존의 왜소증치료제 '유트로핀'과 달리 1주일에 한번만 맞으면 되는 '1주(週)제형'이다.
또 약효가 서서히 퍼지는 '서방형(徐放型)'이어서 1주일에 한번만 맞아도 유트로핀등 기존 약을 매일 주사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LG는 입자크기를 줄이기 위해 LB03002에는 '히알우론산'이란 별도의 원료를 사용했다.
따라서 주사용매에 섞었을 때 응집현상이 일어나지 않아 구멍이 작은 주사기(26게이지 정도)로 편리하게 투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성분이 인체내에 존재하는 천연물질이어서 생체적합성이 뛰어나 부작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서방형 인간성장호르몬이 1일 제형시장(14억달러 규모)의 약 70%를 대체,세계시장 규모가 1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라며 "이중 50%선을 차지한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현재 서방형 인간성장호르몬은 미국의 제넨테크와 인피메드 등에서도 개발하고 있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