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원(35500), 실적호조에 '친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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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분기 매출과 순익 모두 성장세를 지속했다는 소식에 나흘만에 오름세를 기록했다.
소폭 하락출발한 뒤 장중 최고 3,090원까지 닿았다가 전날보다 180원, 6.4% 오른 2,990원에 마감했다.
지난 분기 매출액과 순익이 각각 104억원과 6억원으로 잠정집계돼 각각 전분기 대비 10.6%와 58% 성장했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친구' 펀드 투자 수익분이 추가 반영될 경우 순익이 더 늘어날 전망. 다음달 초 '친구' 비디오 출시로 이 부문에서만 매출 30억원을 기대중이다.
현재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홈비디오 사업 부문이 시장경쟁 격화와 함께 인터넷, DVD 등 새로운 매체 확산에 밀리고 있는 점이 부담스럽다.
홈비디오사업의 대안으로 추진중인 음반 및 게임제작 사업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것으로 자체 전망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비디오시장이 차차 줄어드는 모습이지만 콜롬비아 등 해외 유명 영화배급업체와의 판권계약, 그리고 56%에 달하는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올해 매출기조는 그런데로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