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 못해 웃고 간 한국의 거인들=구한말과 일제시대의 민족적 수난기에 고난을 마다 않고 애국애족을 실천한 선구자 12명의 삶을 정리한 다이제스트.
월남 이상재,매천 황현,옥파 이종일,남강 이승훈,백범 김구,도산 안창호,만해 한용운,안중근 의사,단재 신채호,몽양 여운형,외솔 최현배,윤동주 시인을 만날 수 있다.
(한민 지음,청년정신,9천5백원)
한국관광공사가 이달(2월) 추천하는 가볼 만한 곳의 테마로 '전국 오일장 먹거리'를 꼽았다. 지역만의 독특한 정취와 이야기가 담겨 있는 향토 음식은 오일장을 찾는 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공사는 싱싱한 재료와 손맛이 어우러진 정겨운 한 그릇의 온기에서 전통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겨울 여행지를 추천했다. △경기 성남 '모란민속5일장' △강원 동해 '북평민속시장' △충북 단양 '단양구경시장' △경남 창녕 '창녕전통시장'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 5곳이다.경기 성남에 위치한 모란민속5일장은 매월 끝자리가 4, 9일인 날에 열린다. 평일에는 주차장으로 이용되는 공터에 오일장이 서는 장날이 되면 천막 지붕이 생기고, 좌판이 들어선다. 모란민속5일장은 조선 시대부터 규모 면에서 손꼽힌다. 가게 문을 연 지 40년이 넘는 기름집 40여곳이 붙어있는 백년기름특화거리도 있다. 모란종합시장 상가건물 1층에 위치한 '로스팅랩'에선 '고소함을 걸어요'라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기름 종류별 일반 교육과 기름 압착 과정 시연, 기름시장 골목투어, 깨강정 만들기까지 체험해 볼 수 있다. 올해 체험 프로그램은 3월부터 운영될 예정이지만 단체의 경우 전화로 문의하면 체험 날짜를 조율할 수 있다.다음으로 강원 동해 북평민속시장이다. 끝자리가 3일과 8일인 날에 열린다. 문화광장은 강원도에서 유명한 쇠전(우시장)이 열렸던 장소다. 우시장은 2008년 삼척시 미로면에 새롭게 개장하면서 사라졌고 그 흔적은 국밥 거리로 남았다. 북평민속시장 국밥집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소머리국밥이다. 가까이에 쇠전과 도살장이 있어 고기를 팔고 남은
방송인 박은지가 '후배' 고(故) 오요안나 MBC 기상캐스터를 추모하며 "뿌리 깊은 직장 내 괴롭힘 문화, 이제는 끝까지 밝혀져야한다"고 밝혔다. 박은지는 MBC 기상캐스터 출신이다.1일 박은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MBC 기상캐스터 출신으로 너무 마음이 무겁다. 본적 없는 후배지만, 지금쯤 고통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글과 함께 고인의 사망 후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유서가 나왔다는 기사를 캡처해 올렸다.그러면서 "언니(박은지)도 7년이라는 모진 세월 참고 또 참고 버텨봐서 안다. 그 고통이 얼마나 무섭고 외로운지"라며 "도움이 되지 못해 너무 미안하다"며 "뿌리 깊은 직장 내 괴롭힘 문화 이제는 끝까지 밝혀져야"라고 강조했다. 박은지는 지난 2005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로 입사했다가 2012년 프리랜서로 전향했다.2021년 5월 MBC에 입사한 고인은 지난해 9월 유명을 달리했다. 매일신문 보도에 따르면 고인 휴대폰에선 원고지 17장 분량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동료들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유족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가해자로 지목된 2명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한 네티즌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서울특별시경찰청 서울마포경찰서와 고용노동부에 안형준 MBC 사장과 부서 책임자 등을 고발했다.MBC는 "고인과 관련된 사실을 언급하는 것은 매우 조심스러운 일이라 대응에 신중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며 "다만 분명히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은 고인이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자신의 고충을 담당부서(경영지원국 인사팀 인사상담실, 감사국 클린센터)나 함께 일했던 관리 책임자들에 알린 적이 전혀 없
"제 앞 사람이 사려는 빵을 다 사가서 너무 럭키하게 제가 새로 갓 나온 빵을 받게 됐지 뭐예요? 역시 행운의 여신은 나의 편이야!"지난해 최고의 밈(온라인에서 유행하는 콘텐츠)으로 꼽히는 장원영의 '럭키비키' 마인드. 불운한 상황도 달리 보면 행운 가득한 순간이 된다는 이 긍정적 사고는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고, 온라인은 물론이고 오프라인에서도 많은 이들의 입에서 "럭키비키잖아~"라는 말이 나오게 했다.'럭키비키 신드롬'에 이어 이번에는 장원영이 언급한 책 '초역 부처의 말'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인기 돌풍 중이다.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장원영은 "읽으면 위로가 된다"면서 부처의 말을 현대어로 재해석해 옮긴 이 책을 언급했다. 덱스가 진행하는 유튜브에서도 '초역 부처의 말'을 소개하며 "(앞서 추천한)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보다 더 좋았다. 난 이게 너무너무 좋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어떠한 사상이나 철학도 모두 버린다'라는 구절이 인상 깊었다고 밝힌 그는 "나만의 생각에 사로잡히는 순간부터 집착이 고통을 낳는다"라며 2004년생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성숙한 발언을 조목조목 이어갔다. "보상 없는 고통은 없다"라는 마음으로 연예계 생활 및 개인의 삶에 임하고 있다고도 했다.그의 깨우침은 '럭키비키' 이상의 파급력을 보였다. '초역 부처의 말'은 교보문고 1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2위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판매량이 56.3% 급증했다. 예스24에서는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를 꺾고 1월 5주 베스트셀러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장원영이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