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C 유망직업] '공인내부감사사(CIA)' .. 기업 투명성 보안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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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내부감사사(CIA)는 기업의 내부감사인을 육성하기 위한 국제공인 자격이다.
내부감사는 상법상 감사활동을 기업체 안에서 수행하는 사람이다.
국제내부감사인협회(IIA) 주관으로 1974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CIA 자격시험은 전 세계적으로 3만여명의 전문 내부감사사를 배출했다.
이들은 주로 다국적 기업과 정부기관의 경영기획실 감사실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CIA 자격증 시험이 치뤄지지 않았으나 한국감사협의회가 IIA의 승인을 얻어 올해부터 시험을 유치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시험을 치르기 위해 외국으로 가야 하는 등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비용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CIA는 기업체 안에서 근무하며 재무상태는 물론 기업 전반에 걸쳐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일을 담당한다.
최근들어 외국 투자자들은 국내 기업의 내부감사실에 CIA를 둘 것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일단 자격증을 취득하면 국내외 외국인회사 또는 외국자본을 유치한 국내기업에 취직하는데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학사학위 또는 이와 동등한 학위를 갖고 있어야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전공학위 과정을마치지 못한 사람은 개별적으로 학력증명서를 제출,한국감사협의회의 평가위원회를 통과해야 응시자격을 얻을 수 있다.
시험과목은 내부감사프로세스 내부감사기술 경영관리와 정보기술 감사환경 등 총 4개다.
시험은 영어로 치른다.
객관식 80문항이다.
4과목을 모두 합격해야 자격증을 얻을 수 있다.
유효기간(3년)안에 자신의 능력에 맞게 과목을 선택해 시험을 칠 수 있다.
과목당 75점 이상을 받아야 합격한다.
응시자는 등록 후 2년동안 시험을 네번 치를 수 있다.
유효기간동안 한 과목이라도 시험을 보면 합격여부에 관계없이 유효기간이 2년 더 연장된다.
오는 11월에 시험이 실시될 예정이다.
일반인은 등록비로 60달러를 내야 하며 과목당 시험지대 70달러도 부담해야 한다.
한국감사협의회 (02)2267-8733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