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컴이 강조하는 "해마"는 뇌속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부분이다. 모양이 바다생물인 해마를 닮았다고 해서 이렇게 일컬어진다. 의학용어로 "Hippocampus"라는 곳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 부분을 적절히 자극하면 뇌에 인지된 내용이 "장기기억" 창고로 직행,오래도록 잊혀지지 않는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문태홍 해마컴 사장은 지난 98년 이 학습법을 상품화하자는 생각으로 회사를 설립했다. 현재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에 비해 세배 가량 증가한 27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3억원을 웃돌았다. 올해는 1백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마컴은 이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최근에는 오프라인망을 강화하고 확대하고 있다. 전국에 퍼져 있는 지점을 활용한 "홈스쿨"사업이 바로 그것이다. 기존의 방문형 교습법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태의 공부방이다. 물론 전과목을 해마학습법으로 가르치게 된다. 이 사업은 회원이 홈스쿨을 직접 방문해 교육을 받는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관리교사가 회원의 집을 찾아가 교육하는 기존의 방식으로는 경쟁력을 키울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회사측이 내세우는 홈스쿨의 가장 큰 장점은 회원들에게 더 많은 교육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 1 대 1 방문관리의 경우 1주일에 1회 정도의 학습만 가능하다. 그러나 홈스쿨은 1주일에 3~4회로 학습 기회가 늘어난다. 모든 학습이 교사의 생활공간내에서 진행되기 때문이다. 집을 비우기 힘든 고학력의 주부 인력을 최대한 끌어들일수 있다는 잇점도 있다. 해마컴은 조만간 본격적으로 해마홈스쿨 운영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문 사장은 "기존의 학습콘텐츠에 해마학습법을 접목시키는 한편 홈스쿨사업으로 올 연말까지 공부방시장을 석권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회사측은 이 홈스쿨을 국내에서 운영되는 외국인 영어캠프와 연계한 상품도 출시했다. 해마학습법을 통해 영어학습의 효율을 높이고 영어공부를 위해 외국으로 흘러 나가는 돈도 줄일 수 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한편 해마컴은 온라인 사업을 보강하기 위해 최근 두산동아 다우기술 중앙M&B 등이 주주로 있는 온라인교육업체 "아이야닷컴(www.iyah.com)"과 콘텐츠 독점공급계약을 맺었다. 아이야닷컴은 초등학생 대상의 교육포털사이트로 향후 해마컴에 수준별 학습 시스템 각종 경시대회용 모의고사 두산동아의 학습자료 등을 제공하게 된다. (02)516-0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