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영토를 개척하라" 대형 학습지업체들간 텃밭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초등학생용 제품개발에 주력하던 업체들이 속속 유아교육 시장에 뛰어들고 있으며 유아학습지 업체는 역으로 초등학생을 겨냥한 교육상품을 내놓고 있다. 웅진닷컴은 최근 기존 편집개발부내 "유아교재 개발팀"을 "영유아 개발부"로 확대개편하고 유아전문 편집인들을 통해 교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 상품은 초기 한글 학습을 위한 "한글짝꿍"과 연계상품인 "웅진 이야기짝꿍". 이밖에 동화를 통해 수학을 배울 수 있는 "웅진꼬마 어린이 수학동화"와 유아 창의력 향상 프로그램인 "생각통통" 등 다양한 영역의 학습지를 개발, 판매중이다. 초등학교 학습지시장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는 대교는 올 초 유아대상 한글프로그램인 "한글땅 재미땅"을 내놓았다. 만 18~48개월의 유아를 대상으로 한 "한글땅 재미땅"은 유아교육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한 대교의 전략 상품. 유아교육 전문교사가 1대 1로 주 1회 관리하며 16개의 주제를 갖고 총 44주동안 한글에 대한 기초학습을 진행한다. 재능교육은 유아의 논리적 창의적 사고력을 키워 주는 사고력 전문 학습교재 "스스로 리틀피자" 등을 내놓고 유아시장을 넘보고 있다. 이같은 초등학습지 업체들의 공략에 맞서 유아학습지 시장의 1위업체인 한솔교육은 최근 초등교육본부를 출범시키고 초등학생 대상 학습지 시장에 뛰어들었다. 또 초등 독서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마케팅을 위해 미국의 비영리 독서교육 운동단체인 GBF와 컨설팅 및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하고 8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 한솔교육은 향후 2년간 GBF의 상표를 사용하게 되며 한국에 파견되는 GBF소속 강사를 통해 교육서비스 개발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