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는 '전문바이어제'를 도입해 1차식품 산지직거래를 대폭 강화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마트는 체계적인 품질관리와 분석을 위해 이달부터 산지에 경력 7년 이상의 전문바이어를 직접 파견토록 했다. 전문바이어제는 바이어와 생산자가 품종선택 재배 수확 등 전 과정을 함께 관리한다. 이마트는 이같은 산지직거래 강화를 통해 상품 가격을 낮춤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1차식품 총 매출에서 차지하는 산지직거래 비율을 지난해 60%에서 올해는 8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마트는 우선 김천의 양파와 제주의 무 등 농산물 두품목에 대해 전문 바이어를 통해 물량조절 및 품질관리에 들어갔다. 또 제주 수협과 계약,갈치 오징어 등의 수산물도 조달할 예정이다. 신세계 이마트 수산팀의 박용선 팀장은 "전문바이어를 통한 산지직거래는 생산자 유통업체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