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주파수를 할당받은 뒤 이용실적이 저조할 경우 정부가 이를 회수해 재배치하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11일 발표한 '전파산업진흥 기본계획'을 통해 이용실적이 저조한 주파수를 회수해 재배치할 수 있는 기준과 절차를 마련,이르면 오는 9월께 공청회를 거쳐 확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블루투스,무선 초고속 인터넷망,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고밀도 고정통신 서비스(HDFS) 등 향후 5년안에 새로 등장할 새로운 전파통신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신규 주파수를 조기에 분배키로 했다. 또한 이용밀도가 높은 VHF(초단파)/UHF(극초단파) 대역에 대한 주파수 초과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주파수 협대역화를 추진하고 오는 2005년까지 현재 40㎓ 대역까지 실용화된 전파자원을 80㎓ 대역까지 개발해 초고속 구내무선통신,차량 충돌방지 서비스 등 신규 광대역 서비스에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