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텍, 사이어스, 예스테크, 한네트 등 전날 코스닥시장에서 처음으로 얼굴을 드러낸 4개사가 상한가에 올랐다. 11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코텍, 사이어스, 예스테크, 한네트 등은 모두 가격제한폭을 꽉 채웠다. 나스닥 2,000선 붕괴 등의 악재로 코스닥시장이 급락 출발했으나 이들은 소폭 상승으로 출발한 뒤 급등세를 탔다. 등록 첫날인 전날에는 시장의 외면을 받아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현대증권 이건상 수석연구원은 "시장 상황이 불안하고 시세의 연속성도 떨어져 다른 종목으로 들어가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나마 첫날 프리미엄을 받지 못한 신규등록에 뒤늦게 매기가 붙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수석연구원은 "일반적으로 등록된 종목은 공모가 대비 100% 정도 상승한 상태에서 균형가격을 형성해 왔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학습효과로 매수세가 붙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전체적으로 하락기조의 연장선에서 움직이고 있어 등록 첫날에는 시장에서 프리미엄이 형성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