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얼굴사진이 들어간 우표가 나온다.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현대산업개발 금강고려화학 등 6개 관계사들은 정 명예회장이 걸어온 길을 기리기 위해 기념우표를 만들기로 하고 한국조폐공사에 제작을 주문했다고 11일 밝혔다. 각사별로 2억5천만원을 갹출해 1백70원권 우표 20장짜리 5만장(총 1백만장)의 맞춤형 우표 제작을 의뢰했다는 것. 정 명예회장 기념우표는 이달중에 나온다. 현대 관계사들은 정 명예회장의 기념우표를 업무용 우편발송에 사용하거나 기념품 및 선물용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정 전 명예회장은 조폐공사가 맞춤형 우표제도를 시행하면서 지난 4월 코리아리서치에 조사의뢰한 설문조사 결과 당대 인물중 '가장 존경받는 인물' 1위를 차지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