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역사적인 저가수준에 머물고 있어 매수할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LG투자증권은 11일 "지난 90년부터 2000년까지 10년간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한전의 PER(주가수익비율)가 6.7배(10일 종가 2만2천7백원 기준)로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에 도달해있다"고 분석했다. 한전의 PER는 지난 10년간 최저 7.5배(92년)에서 최고 36.8배(93년) 사이에서 움직여왔다. 이동성 LG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외환위기를 겪었던 지난 98년에도 한전의 PER는 8.0배였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은 또 "올해 예상순이익 2조1천4백73억원을 토대로 주가를 분석한 결과 유의성있는 한전의 주가범위는 2만4천5백원∼4만7천5백원"이라며 "한전의 주가는 역사적으로 저평가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