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본이 올해 신규사업 진출로 내년부터 매년 3백억~5백억원의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11일 한국카본 관계자는 "지난 5월 삼성중공업과 LNG선박용 단열판넬 공급계약을 맺고 샘플검사에 합격한 상태"라면서 "10월로 예정된 제품 인증절차가 별 무리 없이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모회사인 한국화이바로부터 원재료를 공급받아 11월부터 납품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될 내년부터는 매년 3백억~5백억원 가량의 매출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카본은 PC및 반도체 경기의 침체로 PCB(인쇄회로기판) 부문의 매출이 줄어 올들어 지난 5월까지의 매출(2백81억원)과 순이익(29억원)이 전년 동기 보다 약간 감소했다고 밝혔다. 동양증권 이날 한국카본에 대해 향후 4년간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24.7%에 달할 전망이라며 매수의견을 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