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에 1兆 12일 우선투입 .. 공자금 총 5~6조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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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투자신탁회사의 주식및 채권 매수 여력을 확대하기 위해 13일 1조원을 시작으로 모두 5조∼6조원의 공적자금을 서울보증보험에 투입키로 했다.
또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의 특별설비자금 1조원을 지금보다 1∼2%포인트 낮은 금리로, 8년 만기 조건으로 대출해 주기로 했다.
정부는 11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김진표 재정경제부 차관, 유지창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박철 한국은행 부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하반기 자금시장 및 설비투자 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정부는 또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벤처기업 전용 프라이머리 CBO의 올해 발행규모를 종전 계획 1조6천억원에서 2조∼3조원 수준으로 확대하는 한편 수백개 수출 중소기업들을 한 데 모아 3억달러 규모의 외화 신주인수권부 사채를 발행키로 했다.
이 사채는 중소기업청이 후순위 채권을 인수해 주고 선순위 채권에 대해서는 신용보증기금이 보증을 서는 구조이기 때문에 리보(런던은행간 금리) 수준에서 3∼5년 만기물로 발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정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