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환자에게 운동은 심혈관 기능을 강화해서 심장의 박동수,심장 1회 박동시 혈액 박출량(拍出量),말초동맥의 저항 등을 줄임으로써 혈압을 내리는 효과를 발휘한다. 또 운동은 혈압조절과 관련 깊은 교감신경활동 인슐린 감수성 전해질 균형 혈압과 관련된 신경 및 압력수용체의 반사작용 혈관의 구조 등에 유익한 작용을 해서 혈압강하에 도움이 된다. 운동을 통해 혈압감소효과를 보려면 1주일에 3일,하루에 1시간 정도,6~8주 이상 꾸준히 운동해야 한다. 운동시간은 처음엔 하루 15분으로 시작해 2주후에는 30분,4주후에는 60분으로 늘리되 더 이상 오래해서도 좋지 않다. 이보다 덜하면 효과를 얻기 힘들고 더하면 역효과나 피로 또는 근골격계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운동강도는 최대 운동량(산소소비량)의 40~60% 정도(분당 맥박수로는 1백~1백30회)가 적합하다. 하루에 30~45분 이상 빠르게 걷기,천천히 달리기,계단 오르내리기 자전거 타기(특히 고정식) 에어로빅체조 맨손체조 줄넘기 수영 및 수중걷기 등을 하면 좋다. 옆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수준의 유산소 운동을 이런 일정과 원칙에 맞게 한다면 한달 후쯤에는 수축기(높은) 혈압을 10 mmHg 정도 낮출 수 있다. 경쾌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심장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반면 밀기,당기기,들어올리기,엎드려 몸통올리기(Push up),누워서 자전거페달 돌리기 등은 좋지 않다. 그러나 최근에는 무겁지만 않다면 가벼운 근력운동을 권하고 있는 추세다. 테니스나 축구 같은 운동도 좋으나 혈압조절이 잘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삼가는 것이 좋다. 혈압이 잘 조절돼도 경쟁심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60세 이후에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 [ 고혈압환자의 근력운동 요령 ] 한번에 6초 이상 중량을 들고 있지 않는다. 복부압력의 상승을 피하기 위해 바로 숨을 쉰다. 머리 위로 무거운 것을 들어 올리지 않는다. 3~6kg의 중량 범위보다 더 무거운 것은 들지 않는다. 한 동작을 10여회 반복하며 15초 이상 휴식한다. 한 동작을 16회씩 두차례 할 수 있으면 증량한다. 바른 자세로 운동하고 혈압이 2백을 넘지 않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