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통신용 전주에 무분별하게 설치된 이동통신용 소형 밀집 기지국 861국을 현재의 절반 이하인 352개소로 통합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신세기통신, KT프리텔, LG텔레콤 등은 오는 10월까지 기지국 통합 및 철거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소형 밀집 기지국이란 이동통신 사업자가 고속도로 및 국도변의 전파음영지역을 해소하기 위해 통신용 전주에 설치한 기지국이다. 97년부터 기지국 공용화 사업을 추진해온 정보통신부는 향후 IMT-2000 등 신규 사업자가 기지국을 설치할 경우 경쟁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토록 하고 지상 기지국의 80% 이상을 공용 기지국으로 건설토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