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택은행합병추진위원회(위원장 김병주)는12일 오전 CEO(최고경영자)후보선정위원회를 열고 위원 6명이 3분의 2이상 찬성으로CEO후보를 선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불참으로 합추위 위원 4명과 대주주 대표 2명 등 6명으로 구성된 선정위는 첫 회의에서 국민.주택 두 은행장을 우선 고려 대상으로 하는 동시에 제3의 인물중에서도 적임자를 찾기위해 금융.기업계 등을 망라한 5명 가량을 CEO후보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제3의 인물들은 아직 당사자에게 통보되지 않았으며 금감원의 제재여부 등 법적인 결격사유가 있는지 여부는 확인됐으나 앞으로 좀 더 세밀한 검증을 거치기로 했다.


CEO선정위는 합병은행장의 자격기준으로 합병초기 구조조정 등을 원활하게 추진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경영능력을 제시했으며 합병은행 경영진에 대해서는 초우량 은행의 위상에 걸맞은 대우를 해주기로 했다.


선정위는 또 공정성과 충분한 의견개진 기회 부여, 신속한 결정과 대외 보안유지 등의 원칙아래 이달말까지 선정을 완료하기로 했다.


선정위의 개최 일정, 장소 등 일반사항은 재적위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CEO선정위는 일단 업무 중점을 CEO결정에 둘 것"이라며 "이사회의장과 은행장 분리여부 등도 성공적인 합병의 관점에서 선정위 위원간 논의를 통해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