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중 침체됐던 창업이 올 상반기에는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경제신문과 한국신용평가정보가 공동으로 올 상반기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인천 대전 등 전국 6대 도시에서 신설된 법인수를 조사한 결과 총 1만7천1백개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95개꼴로 새로운 법인이 생겨난 셈이다. 이는 창업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작년 상반기(2만5백23개)에 비해선 16.7% 줄어든 것이지만 작년 하반기보다는 7.2% 늘어난 것이다. 한국신용평가정보 관계자는 "앞으로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별로 봤을 땐 서울 지역에서 창업이 둔화된 반면 지방 창업이 활기를 띤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서울지역 신설법인은 1만2천31개로 작년 상반기보다 24.3% 줄었다. 이성태.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