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박찬호(28·LA 다저스)가 14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후반기 처음으로 선발 등판,시즌 9승사냥에 나선다. 박찬호의 9승 도전은 이번이 5번째다. 지난 11일 올스타전에 출전했던 박찬호가 스스로 메이저리그 첫 올스타전 무대보다 이날 경기가 더 중요하다고 밝힐 정도로 오클랜드와의 경기는 의미가 크다. 우선 지난달 16일 애너하임 에인절스전에서 시즌 8승을 올린 이후 팀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 4경기 연속 승수를 올리지 못한 박찬호로서는 후반기 첫 경기에서 승리해야만 승수사냥에 탄력을 받아 시즌 20승 정복을 노려 볼 수 있다. 현재 1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내)를 기록하고 있는 박찬호는 타선만 제대로 받쳐준다면 메이저리그 최다 타이인 1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와 9승사냥을 동시에 노려볼 수도 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